
연극적 다크 투어리즘과 그 너머: 관광객의 철학으로 읽은 야마우치 겐지의 『안경부부의 이스탄불 여행기』
본 논문은 야마우치 겐지의 『안경부부의 이스탄불 여행기』를 대상으로 재난에 대한 연극적 응답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재난은 1차적으로는 3·11 또는 후쿠시마(Fukushima)라는 레테르로 흔하게 통칭되는 동일본대지진을 가리킨다. 그리고 야마우치 겐지의 텍스트는 그에 대한 하나의 연극적 응답으로서 채택된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볼 때 동일본대지진 이외에도 수많은 재난들이 존재했고, 그런 재난들을 마주하고자 시도한 여러 연극들이 또한 존재한다는 점에서 재난과 연극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시도는 새삼스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에서 아직 충분히 논의되지 않은 또 다른 가능성, 또 다른 사유의 계기를 발견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본 논문은 출발하고자 한다.
- 일시: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7:30-9:30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126 4층 캣츠랩 | 온라인 줌강의실
- 참가비: 5천원 (온/오프라인 동일)
- 문의: catslab126@gmail.com
발표
고해종: 캣츠랩 연구위원, 인문학 연구자, 연극 연출가
‘연극으로 철학하기’를 과업으로 삼고 있다. 철학극장이라는 창작단체과 캣츠랩이라는 연구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연극 <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 <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이야기>,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 등을 만들었고 논문 「『포스트드라마적 연극』의 이념과 구성에 대한 들뢰즈주의적 독해」, 「예술적 세속화의 임계점」, 「데리다와 현대 연극」 등과 책 『불가능한 목소리』(공저)를 썼다.
토론
박재문: 단국대학교 문화예술학 박사수료
김상민: 캣츠랩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