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는 다양성의 정치가 가능한 플랫폼인가?
유튜브 생태계는 사람들이 즐겨보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나아가 자극적인 콘텐츠가 수없이 생산되는 플랫폼이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연원하는데 첫째, 유튜브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중추적인 허브를 지향하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으며, 둘째, 조회 수 중심의 콘텐츠들이 플랫폼에 배치되며 이용자에게 추천되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너 자신을 방송하라”(Broadcast Yourself)고 내걸며 개인이 곧 미디어가(social media) 될 수 있음을 표방했지만, 미디어는 콘텐츠가 되었고 이용자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그렇다면 조회 수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유튜브는 과연 문화 다양성, 나아가 다양성의 정치가 가능한 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만약 불가능하다면 극우 유튜버와와 가짜 뉴스가 도배되는 플랫폼의 문제인걸까? 어쩌면 문화 다양성이 가진 한계적 상황에 부딪힌 건 아닐까? 이 안에서 크리에이터의 노동은 어떻게 주조되어 가고 있을까? 본 콜로키움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발표자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관련된 내용을 중점으로 하여 다뤄보고자 한다.
- 일시: 2025년 4월 25일 금요일 오후 7:00-9:00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126 4층 캣츠랩 | 온라인 줌
- 참가비: 5천원 (온/오프라인 동일) 우리은행, 1005-804-727376, 캣츠랩
- 문의: catslab126@gmail.com
발표
김소형 (캣츠랩 연구위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문화정책 박사): <유튜브의 상업적인 참여문화와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감정 노동 연구>를 주제로 2025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연구를 학문적 태도로 삼아 노동과 젠더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천으로 “캣츠랩(CATS Lab)”과 “가족구성권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론
김수아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여성학협동과정 부교수,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연구원으로 미디어와 젠더, 디지털 문화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임연경 (캣츠랩):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인간, 기술, 생태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