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먹는 미디어 철학 요거트 – 시즌1, 2
‘유튜브가 내란의 한 원인이라고?’ 이 농담 같은 현실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단지 정보를 실어 나르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 자체를 만들어 내는 힘이라면, 그에 대한 사유와 질문, 비판은 결코 선택사항일 수 없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미디어 현실을 정확히 이해할 때에야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과 사회, 세계의 변화를 아주 작게나마 모색해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전자 없이는 후자도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문제의식과는 달리, 딱 보기에도 어려운 저 책들은 공부 자체를 두렵게 만듭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모르니 매번 실패하기 마련이고 이 실패는 다음 도전마저 망설이게 만들죠. 해서 이 세미나에서는 마치 요거트 떠먹여 주듯 미디어 철학의 이모저모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일단은 맛부터 보는 게 중요합니다. 맛있으면 찾아서 먹게 되고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맛잘알’이 되는 것이죠. 이 세미나에서는 중요한 미디어 철학책을 시대별로 엄선해서 함께 읽어나가려 합니다. 철학과에서도 신방과에서도 개설하지 않는 미디어 철학! 이번 기회에 캣츠랩에서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즌1>
1. 발터 벤야민 <사진의 작은 역사>(1931),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5)
2. 호르크하이머 &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1944)
3. 노버트 위너 <사이버네틱스>(1948)
4. 롤랑 바르트 <신화론>(1957)
5. 질베르 시몽동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1958)
<시즌2>
6. 위르겐 하버마스 <공론장의 구조변동>(1961)
7. 마르틴 하이데거 <기술과 전향>(1962)
8.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1964)
9. 기 드보르 <스펙터클의 사회>(1967), 장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1970)
10. 자크 데리다 <그라마톨로지>(1967)
* <시즌1>과 <시즌2> 사이에는 한 주 휴강합니다.
* 2025년 2학기에 <시즌3>과 <시즌4>가 계속 이어집니다.
* 세미나 정보
– 일정: 3월 27일 목요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캣츠랩(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126. 4층) + 온라인 줌
– 수강: <시즌1>, <시즌2> 각 10만원, <시즌1>과 <시즌2> 동시 수강 시 10%할인(18만원)
– 대상: 미디어 철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직장인 환영)
– 입금: 캣츠랩, 우리은행, 1005-804-727376
– 강사: 박승일(캣츠랩 소장, 미디어/기술 문화연구자)
– 방식: 강사의 발제와 참여자의 토론
– 문의: catslab126@gmail.com
1. 오프라인 참여를 주된 방식으로 삼되 온라인 참여도 허용합니다. 단 온라인 참여자들도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2. 강사가 1시간 정도 발제를 하고 수강생이 이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3. 책 전체를 다 다루는 수업이 아니라 핵심만 다루는 ‘입문’ 수업입니다.
4. 대학(원)생, 직장인, 비직장인 모두 환영합니다.
* 세미나 시작 후에는 환불이 어렵습니다.
* 위의 계좌로 입금을 하셔야 수강 신청이 완료됩니다.
강의 모아서 눈 밝은 편집자님이 책으로 내주셨음 좋겠어여 매체철학 입문서 느낌으로다가… 그만큼 알차고 재미있는 강의입니다 ㅠㅠㅠ 열심히 준비해주시는 박승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매주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박승일 선생님께서 매주 떠먹여주시는 요거트 날름날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기초 지식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더 읽어보고 싶은 책도 생기고 지금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복습해야 하는데…를 남발하고 있는데 쉽진 않네요 ㅎㅎ) 시즌2도 욕심 부리지 않고 충실히 잘 따라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