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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캣츠랩 콜로키움

  • 기준

생성 인공지능의 부상과 리터러시 생태계의 변동

 : 과정, 전도, 저자성과 윤리, 삶의 속도, 그리고 다른 리터러시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생성 인공지능이 급속히 확산되고 인공지능 활용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지금, 리터러시 실천가와 연구자들이 ‘더욱 진보한 리터러시’의 담지자로서 새로운 흐름을 자연화하기 보다는, 인공지능이 리터러시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1) 리터러시 과업의 수행 과정과 인지 프로세스의 변화, (2) 읽기와 쓰기의 전도와 통합, (3) 저자성과 윤리의 새로운 논점, (4) 리터러시 관행 변화에 따른 생활 속도의 재구조화를 살핌으로써 생성 인공지능의 확산이 가져올 기술적, 교육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변화를 다면적으로 그려낸다. 나아가 리터러시 실천가들이 생성 인공지능을 구실 삼아 단일하고 표준화된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보다는, 제도교육의 평가 지표로 환원되지 않는 리터러시-들을 유기적으로 엮어내어 새로운 리터러시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한다. 텍스트 중심 리터러시의 위계적 권력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인간과 비인간 주체를 아우르는 다른 리터러시 생태계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를 통해 인공지능 매개 리터러시를 둘러싼 생산적 토론을 촉발하고, 다양한 리터러시 실천을 디자인할 수 있는 개념적 토대를 제시하며, ‘비판적 메타-리터러시’의 지평을 넓히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발표자: 김성우

성찰과 소통, 연대의 언어 교육을 꿈꾸는 응용언어학 연구자로 사회문화이론과 인지언어학, 비판적 사회언어학을 통해 언어교육을 새롭게 정의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영어의 마음을 읽는 법』, 『단단한 영어공부』, 『어머니와 나』 등을 썼고,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의 책을 공동 집필했으며, 『리터러시와 권력』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캣츠랩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학에서 언어와 삶, 사회의 관계를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토론자: 고해종(캣츠랩 연구위원), 김지원(경향신문 기자)

일시/장소: 2023년 4월28일 19~21시, 캣츠랩(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26. 4층)

진행: 온오프 병행(온라인 신청자들에겐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참가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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